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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반리뷰) '텔레파시'는 공연장에서 만나자
    Artist 2010. 10. 23. 23:18


    아티스트의 친필싸인이 담겨 있는 CD를 받았다. 골판지를 잘라 만든듯한 심플한 케이스인데 친환경 디자인 그룹이 만든 환경을 지키는 포장이라고 한다. (무염소표백펄프로 된 친환경용지(FSC인증)/ 무게 최소화/공정 최소화/콩기름잉크 사용 /종이낭비 최소화한 규격)

    일단 시작이 너무 좋다.



    일렉트로니카와 록밴드의 결합을 표방한 텔레파시의 이번 앨범 'BIG WAVE'는 말 그대로 전자음과 록 사운드의 조화로 이루어진 앨범이다. 흔하지 않은 음악스타일 하나만으로도 이 앨범은 감상의 재미를 충분히 준다.

    어디 한번 들어볼까?

    01. I Can't Control         02. Music Connection (feat. 나연)
    03. 넌 마치 UFO            04. You're The One (feat. Ondahl)
    05. 판타스틱러브           06. 다이나마이트 (feat. Dynamite Girls)
    07. 고양이                    08. 망나니
    09. Big Wave                10. Asian Way
    11. Trash The Disco     12. Go Baby Go
    13. Sleep
     
    일렉트릭한 사운드가 많이 등장하지만 앨범을 잘 들어보면 알수있듯이 이들의 뿌리는 전형적인 록밴드다. 베이스 테테, 기타 황재연, 드럼 이용진 등 멤버들이 록밴드의 기본 포지션을 채우고 있다.

    기본 뿌리인 록음악에 일렉트릭한 사운드가 가미된 형태라고나 할까.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음반전체에 걸쳐 주도적 으로 소리를 내고 있지만 앨범 전체적으로 보면 장르적으로도 대중성있는 록 음악에 가깝다.

    앨범 곡의 안배는 대중적인 트랙을 상단에, 강렬한 트랙일수록 하단에 들어가 있다. 실상 뒤 트랙으로 가면 갈수록 텔레파시의 매력을 진하게 느낄수 있다. 09.BIG WAVE 트랙 같은경우 일렉트로닉사운드 트랙으로 차별성을 보여주며 댐핑이 충만하고 흥겨움을 극도로 끌어올려주는 트랙이다.

    타이틀곡 답게 5번트랙 판타스틱러브는 멜로디가 흥겹고 텥레파시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다. 개인적으로도 추천하는 곡이다.

    앨범을 들으면 가사도 유심히 보는 편인데 텔레파시의 가사는 그리 감흥있는 가사는 없었다.  이런 에너지라면 좀더 똘기있는 시도도 해볼수 있지 않을까 싶어 살짝 실망도 했으나 역시나 이들이 가장 잘 보여줄수 있는건 현장에서 들려주는 사운드가 아닌가 싶다.

    이들이 들려주는 사운드는 오디오 감상용도 좋지만 공연장에서 직접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공연을 봐야 그 진가를 느낄수 있을것이다. 특히나 비쥬얼 쟈키의 환상적인 시각쇼가 있고 댐핑 넘치는 일렉트릭 사운드가 몸을 감싸고 관객과 호흡하는 강렬한 라이브 밴드 사운드까지 한꺼번에 경험한다면!!~

    아.. 어깨가 들썩거려..

    텔레파시! 공연장에서 어서 만나자구!~

    [총평]
    홍대씬에서도 희소가치가 있고 차별성이 확실한 팀이란 생각이 듭니다.
    특히 공연장에서든 플로어에서든 심지어 나이트에서도 어울릴듯한 파워있는 음악들이
    신선하고 친근하게 대중에게 다가설 것 같습니다.
    단, 보컬이 곡에 묻히는 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구요. 가사도 팀의 색깔이
    드러나지 않는 평이한 가사였지 않나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제 점수는요. ...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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